가족처럼 끈끈한 우리드림카 309호 단양군장애인단체연합회 이야기
장애유형 : 전 유형, 수리내역 : 솔레노이드 밸브, 밸브 어셈블리 외, 가족처럼 끈끈한 우리, 드림카 309호, 단양군장애인단체연합회 이야기# 어려운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장애 유형별로 나뉘어 활동하던 단체들이 하나로 모인 연합회는 단양군에 사는 장애인이라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상담, 이동지원, 직업 재활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연합회에서는 상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연합회를 이용하는 회원 1,280명 중 60대 이상 어르신이 대부분으로 홀로 사는 분들이 많아서 일상에 여러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남 사무국장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지체장애인 한 분이 목욕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요청하셨어요. 물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이동이 어려우니 집에서 받을 방법을 문의하신 분도 계셨고요. 그런 일상의 어려움은 친밀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때 터놓고 말할 수 있어서 상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저희가 보건소에 연계해 목욕 지원과 물리치료를 한 달에 두어 번이라도 가능하도록 지원해드려요.”# 희망의 싹을 틔운 직업재활, 연합회 직원들은 단양에 홀로 사는 고령의 장애인이 많다 보니 상담을 나설 때마다 우울감이 많고 자존감이 떨어진 모습을 많이 목격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외부활동에 참여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직업재활 사업으로 지난해 조미소금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단양의 특산품을 활용해 아로니아 소금, 맛소금 등 다양한 조미소금을 직접 개발하고 특허까지 냈습니다. 장애와 연로한 나이로 사회활동을 포기했던 분들이 조미소금 개발·생산에 참여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저희 회원 중에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온 분이 계셨어요. 몸도 안 좋은데 혼자 사시는 분이라 우울감이 심했고, 말 상대가 없으니 대화도 거의 안 하시는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계속 찾아가고 조미소금 개발사업에 참여도 권유했죠. 그렇게 밖으로 나오시다 보니 차츰 건강을 회복하셨고 소금 개발은 물론이고 문화체험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하세요. 그분이 저희를 마주할 때마다 늘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뿌듯하고 일하는 보람을 느끼죠.”, 김기남 사무국장은 그 외에도 집 앞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갖다 주거나 직접 만든 먹거리를 갖다 주시는 회원들 덕분에 매일 힘이 난다고 합니다. # 어려움 속에서도 온기는 이어진다, 이렇게 따뜻함이 넘치는 연합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조미소금 개발 성공에 이어 올해는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본격적인 판매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쉼터를 찾듯 연합회에 방문하던 회원들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연합회에서는 답답해하는 회원들을 찾아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움을 전하고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연세가 많고 거동이 어려운 회원들의 가정에 방문해 미술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그밖에 필요한 부분을 도와드리기 시작했어요. 또 저희가 평소 가정 방문을 많이 못 했는데 코로나19를 역으로 기회라 생각하며 각 가정에 문제는 없는지, 평소 어떻게 생활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은 많았지만, 이동지원 서비스는 여전히 바쁘게 진행됩니다. 고령자가 많은 단양군이지만 의료시설이 많지 않아 회원들의 병원 방문에 이동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회원 중에 지체장애가 있고 혼자 사시는데 말기 암 투병까지 겹친 분이 계세요. 그분이 제천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하시는데 형제 중에 한 분이 데리러 오기로 하셨다가 바쁘다고 못 오신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급히 달려간 적이 있어요. 그분이 저희를 보시고 울먹울먹하시면서 더는 치료를 안 받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만사 제치고 달려온 저희를 보고는 끝까지 치료받겠다고 마음을 바꾸셨대요. 정말 다행이죠?” 연합회에서의 이동지원은 단순히 운전과 이동을 대신하는 것만이 아니라 삶에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서비스가 되기도 합니다. # 드림카 309호 이야기, 이렇게 가정 방문과 이동지원이 가능했던 건 자동차가 있기 때문이겠죠? 연합회에 단 한 대뿐인 차량은 2010년에 구입한 승합차로 휠체어도 실을 수 있는 리프트 차량입니다. “저희 자동차는 우리 직원들과 회원들을 연결해주는 오작교입니다.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이동지원은 정말 절실하고, 교통편의가 부족한 농촌 지역이다 보니 자동차 없이는 연합회에서의 활동도 불가능하니까요.” 그처럼 소중한 자동차지만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이동지원에 완만하지 않은 시골길을 굽이굽이 다니다 보니 급속도로 노화됐습니다. 지난 9월 차량 점검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아 당장 정비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경사로를 오를 때는 속도가 나지 않았고, 소음과 진동이 심해 이용하는 회원분들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때마침 드림카 프로젝트의 행운이 연합회로 도착했습니다. 10년 동안 쉬지 않고 달린 자동차는 구석구석 정비를 받아 튼튼한 몸으로 단장했습니다. 이동지원을 담당하는 연합회의 담당자도 드디어 불안함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운전하게 됐다며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튼튼해진 차를 타고 회원들과 삼척 바닷가로 문화체험을 떠나고 싶어요. 그곳에서 보고 배운 것으로 조미소금 개발사업에 속도도 내고, 바닷가에서 하하호호 웃으며 좋은 추억 쌓고 싶습니다.” 끝으로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한국장애인재단에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자동차 정비가 절실한 순간에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한국장애인재단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어요. 앞으로 안전운전하며 단양군 곳곳에 따뜻함을 전하는 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장애인 삶에 빛을 채워주는 단양군장애인단체연합회의 곁에 드림카가 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