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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스토리] 우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려야죠 notice
    2021-01-21 Hit 419
  • 2020 프로그램 지원사업 |

    청각장애인들의공감과소통(이하 청공소)이라는 당사자 커뮤니티를 운영해온 우승호 대표와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알리겠다’며 청각장애인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의 공감과소통 우승호 대표

    Q. 청공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젊은 청각장애인들은 인공와우 같은 신기술에 관심이 많지만, 정보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보조기기에 관심이 많고, 또 보조기기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이 모일 곳을 만들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어요.

    Q. 장애인 인식개선강사 양성 사업을 기획하신 이유가 있나요?

    청각장애인의 자존감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했어요. 또 다른 이유는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강사의 70%가 비장애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활동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하지만, 장애인만이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장애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직접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Q.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 못 하는 분이 많았어요. 교육이 총 5일간 전일제로 진행되는데 교육이 끝나면 필기시험을 보고, 수업 시연 영상을 촬영해서 보내는 방식으로 실기 시험까지 봐야 해요. 1주일 넘게 본인의 일상을 제쳐놓고 자격증을 취득하긴 쉽지 않죠. 특히 인공 와우 수술 후에 재활에 성공하신 분들은 더더욱 자격증을 취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시죠.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시범 교육을 많이 나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장애인식개선 수업을 듣고 있다.

    Q. 시범 교육을 나갔을 때,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우선 청각장애인 당사자들도 수어 사용 인구가 생각보다 적다며 놀라시기도 하고, 인공 와우 수술을 매년 800명에서 1,000명 정도 한다는 것에 놀라시기도 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인식개선강사 양성 사업은 앞으로도 이어가려고 합니다. 내년에 비영리 민간단체 인가를 받아서 인식개선강사를 직접 파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려고 준비 중이에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 양성’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청공소는 2017년 1월에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뜻을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요. 올해 청공소를 통해 인식개선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고시현 씨에게 그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Q. ‘청공소’라는 모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2017년에 후배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됐어요. 단체카톡방을 통해 다른 지역에 사는 청각장애인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Q. 활동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임 이름을 듣자마자 ‘와, 정말 좋은 이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각장애인들은 언제나 ‘공감’과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거든요. 그걸 해소해주는 청량음료 같았어요.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친 적은 없지만 제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회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없어요.

    2017년부터 청공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고시현 씨는 2013년부터 매년 학교를 찾아 청각장애인식개선 수업을 하고 있다.

    Q. 직장 내 인식개선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예전부터 꼭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취득하고 싶었던 자격증이에요. 왜냐면 평소에 직장에서 인식개선강의를 들어봤을 때 당사자로서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수단이 다르다는 특성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았어요.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상을 강의에 녹이면 더 좋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고시현 씨가 학교에서 청각장애인식개선 수업을 하고 있다.

    Q. 시범수업은 나가 보셨나요?

    ‘세울림교육 찾아가는 청각장애 이해’라는 수업을 2013년부터 해오는 중인데 7년째 하면서도 매번 어려워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투명마스크를 쓰고 교육하느라 더 힘들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정말 좋아서 마음은 뿌듯했어요. 지켜보던 교사분들도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셨고요.

    Q. 강사 활동 계획이 있으신가요? 어떤 강사가 되고 싶으신지 포부가 궁금합니다.

    청각장애인 근로자가 일하는 직장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힘이 되어주고, 동료들과의 소통 장벽을 낮추는 디딤돌 역할을 해드리고 싶어요. 같은 청각장애인인 제가 실제로 겪은 일들을 들려주면서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근로자도 모두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함께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의공감과소통은 2020 한국장애인재단의 프로그램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를 양성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직접 전하는 장애인식개선강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프로그램 지원사업

    한국장애인재단은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증진, 정책 및 인식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장애인 단체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장애를 이유로 장벽이 생기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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