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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또 다른 힘이 되는
세상 만들기
  • [허브메신저] '전 당신을 고무시키는 존재가 아닙니다.' notice
    2020-10-16 Hit 414


  • 한국장애인재단에는 재단의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을 비롯하여 장애인 공익사업 소식을 전하고, 장애인식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홍보서포터즈, ‘허브메신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매월 ‘허브메신저’가 직접 만들어가는 인식개선 콘텐츠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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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그림 : 손유리)

    한 학생이 버스 뒷문을 통해 버스에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버스 안 승객들의 시선이 모두 학생에게로 쏠리기 시작합니다. 학생에게 시선이 쏠린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학생이 버스에 올라타 휠체어 고정석에 자리잡은 뒤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끊이질 않습니다. 

    곧 여기저기에서 학생에 대한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렇게 몸이 불편한 학생도 열심히 사는데...’ 이렇게 말한 사람은 학생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다짐합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어떤 점을 보고 이렇게 생각한 걸까요? 장애인 학생이 버스에 탔다는 것만으로 남들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는 걸까요? 학생은 정작 학원에 가기 싫다며 부루퉁해 있는데 말이죠.

    실제로 많은 비장애인은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선" 장애인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습니다. 누군가가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받고 격려를 받아 힘을 내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일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을 언제나 감동을 주는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것은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요? 



    전 당신을 고무시키는 존재가 아닙니다.

     I'm not your inspiration, thank you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만, 전 당신을 고무시키는(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 스텔라 영 (TED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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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 영의 테드 강연   I'm not your inspiration, thank you very much / TED.COM)

    호주의 작가 겸 코미디언이자 연설가인 스텔라 영은 이처럼 장애인에게서 감동을 얻길 바라는 우리 사회에  따끔한 일침을 보냈습니다. 스텔라 영은 불완전 골형성증을 갖고 태어나 어릴 적부터 휠체어를 타고 다녔습니다. 스텔라 영은 테드 강연에서 자신의 장애 때문에 일어났던 여러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스텔라를 지역 공로상 후보로 올리고 싶어요."
    그녀는 15살일 때 지역 주민으로부터 그녀를 지역 공로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스텔라는 지역 사회를 위해 특별히 한 일이 없고, 그저 다른 또래들처럼 TV 보기를 즐겨 했을 뿐인데 말이죠. 또 그녀가 고등학교 교사로 수업을 할 때 한 학생으로부터 '강연은 언제 시작하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수업이 아니라 감동을 주는 그런 강연이요. 

    스텔라 영은 이렇게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장애인을 일종의 감동을 주는 이미지로 '사물화'했고, 비장애인은 이런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내 인생이 저것보단 낫지'라고 생각하게 되며 위안을 얻고 있다.”고요. 스텔라는 장애인을 감동과 위안의 소재로 삼는 행태에 대해서 '감동 포르노(inspiration porn)'라고 표현하기까지 합니다.


    극복해야 할 것은, 신체적 장애가 아닌 사회적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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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작)


    우리는 흔히 장애라고 하면 개인의 신체적 결손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애인은 자신의 신체적 결손보다는 사회환경으로부터 기인하는 기능적 결손에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혹시 '오줌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여전히 많은 건물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설치돼있지 않아 장애인은 밖에서 볼일을 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역시 저상버스나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부족하여 가고 싶은 장소로 마음대로 갈 수도 없어 '이동권'에 제약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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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우리 사회는 많은 것들이 비장애인의 기준에 맞춰져 있어 장애인은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침해받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자신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의 편의에 맞춰 사회환경이 바뀌고, 또 비장애인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면, 장애인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이 글은 대학생 홍보서포터즈 손유리 메신저의 블로그 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 허브메신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누구에게나 장벽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직접 활동을 기획하여 행동에 옮기는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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