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드림카 298호 서성식 씨

장애유형 : 지체장애, 298호, 수리내역 : 타이밍커버, 벨트 및 가스켓 외, 나눔의 기쁨, 드림카 298호, 서성식 씨 이야기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겨울,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서성식 씨를 만나기 위해 자택을 찾았습니다.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한 성식 씨는 먼저 차량을 정비 받아 매우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는데요. 인천 토박이로서 인천 장애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써온 성식 씨의 행복 나눔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 성실한 학생, 소박한 미소로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가는 성식 씨는 인천에서 1960년도에 태어났습니다. 삼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소아마비를 앓은 후 불편한 다리를 갖게 됐습니다. “돌이 조금 지났을 때라고 해요. 열이 심했는데 그냥 단순한 열병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가는 게 좀 늦어졌어요. 뒤늦게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소아마비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다리가 불편해서 힘들었지만 학교 교육은 등한시 한 적이 없어요.” 성식 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 이면에는 가족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둘째 형이 저를 자전거 뒤에 태워서 매일 등교를 시켜주셨어요. 비가 올 때는 택시를 탔고요. 덕분에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하루도 빠짐없이 데려다주셔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개근상을 탈 정도였어요.”성식 씨는 고교 졸업 후,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를 준비했지만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활원에 들어가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했습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고민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고치는 기술을 배웠어요. 예전에 전파사라고 부르던 곳 있죠? 전파사를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열심히 생활 기반을 닦았고, 이후에는 전자 대리점을 하면서 또 10년 열심히 살았어요.” # 이별과 새로운 시작, 1988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자원봉사 단체에서 만난 부인과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성식 씨는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큰아들이 고3이 되던 해에 골육종이라는 희귀병을 앓으면서 투병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아내와 성식 씨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요. 특히 오랫동안 투병하던 큰아들을 잃었을 때는 성식 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큰아들을 잃고 몇 년 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세상을 떠난 아들을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더라고요. 그때 방황을 많이 했고 세상 원망도 많이 했어요.” 힘든 시기였지만 성식 씨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후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성식 씨가 처음 시작한 것은 차량 자원봉사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한 것이 벌써 인증 받은 봉사시간만 3,000시간에 달합니다. 이에 2018년에는 노고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최근 장애인 이동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편의 제도가 생겨나고 있지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아직도 어려운 일이죠. 저 같은 경우도 차 없이는 다닐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저보다 힘든 장애인이 많아서 민원 업무나 병원, 급한 용무가 필요할 때는 제가 가서 도와줬어요.” 성식 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애인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장애인단체 활동인데요. 이곳에서 성식 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에요. 노래, 국악, 마술, 색소폰 등 다양한 재주가 있는 장애인들이 모여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가서 공연을 해요. 사실 악기도 옮겨야 하고 이동도 해야 해서 힘든 일이 많지만, 공연을 기다리고 좋아해 주는 분들을 위해 꾸준히 하고 있어요.” # 드림카 298호 이야기, 성식 씨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 하는데 꼭 필요한 동반자라고 말합니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차는 2006년식 자동차로 벌써 10년 넘게 장기 운행을 했던 차라 소음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노후가 심해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성식 씨는 조금씩 정비해가면서 차를 운행하고 있었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소모품들은 다 교체했지만, 나머지는 손도 못댔어요. 특히 핸들 쏠림 현상과 브레이크가 밀려서 운행할 때 항상 불안했어요.” 그런 성식 씨의 자동차는 드림카 프로젝트를 만나 수리를 받았고, 운전대에 앉아 한바퀴 동네를 돌아본 후 성식 씨는 감사인사를 건냈습니다. “잠깐 운전해봤는데도 이전이랑 확실히 다르네요! 소음도 하나도 안나고, 브레이크 밟을 때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차량 봉사 때문에 항상 운행을 해야 하는데 이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겠네요. 주변에 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드림카 프로젝트를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우수협력업체 윤현진 대표, 드림카 298호 주인공 서성식 씨,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동인천대물센터 이종철 센터장, 성식 씨의 따뜻한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드림카가 응원하겠습니다.